<제2회 전자광고대상>신인상-서울여자대학교

◆수상소감-박시황

이번 공모전을 준비하며 가졌던 소박한 우리들의 생각-이번 공모전 참여를 배우는 마음으로 시작한 것-이 결국 이렇게 전자신문 광고대상 신인상을 받게 된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들의 전공과목이 광고가 아니었기 때문에 힘든 점이 많았다. 하지만 그래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우리가 결정한 과제 광고는 「n016」이다. 먼저 우리는 자료조사와 콘셉트 정리를 위해 개인적인 시간을 일주일 정도 가졌다.

각자 모은 자료를 주고받으며 서로의 의견을 교환했고 각각의 아이디어가 가진 장단점을 피드백하며 정리했다.

때로는 거침없이 질타도 하고 따뜻한 격려도 아끼지 않았던 기억이 이번 공모전을 통해 얻은 가장 즐거운 공부였다는 생각이다. 광고가 가진 한가지 커다란 매력도 여기에 있는 것 같다.

우리의 아이디어는 최종적으로 「언제 어디서나 파란 불」이라는 카피로 모아졌고 이것을 중심에 두고 비주얼작업을 완성했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출력을 하고 나면 「좀더 신경쓸 걸, 좀더 생각할 걸」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번 공모전에 많은 도움을 준 한성욱 선배와 구인회 선배에게 감사드린다. 이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너무나 힘든 작업이 됐을 것이다.

광고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가진 분들이었기에 언제나 우리에게 웃는 얼굴로 대해주었고 이런 모습들이 우리에게 기폭제가 됐다.

이번 광고대상 수상은 우리에게 광고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느끼게 해준 충분한 계기가 됐다. 전자신문 관계자 여러분들께 고맙다는 생각뿐이다.

◆제작후기-김정은, 김경미

많은 아이디어와 다양한 카피를 만들면서 우리는 하나의 객관적인 입장을 갖고 작품과 아이디어를 보려고 노력했다.

애착이 가는 아이디어가 나오면 감싸기보다 그것을 멀찌감치 밖에 던져놓고 모든 사람들(우리 팀원들)이 보았을 때도 좋은 아이디어인가를 생각했다. 그렇지 않다면 과감히 삭제해 팀 전체의 의견을 존중하고 신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밀고 나갔다.

마지막 「지옥의 문(최종 거르기 작업)」을 통해 남은 카피는 「언제 어디서나 파란불」이다.

가장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카피였기 때문에 결정을 한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첨단 기술과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사용하므로 우리는 좀더 포괄적인 아이디어와 생각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콘셉트였다.

이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터진다는 것에 초점을 맞췄고 비주얼적으로 신호등의 파란불과 빨간불이 아닌 모든 것이 파란불이라는 표현을 도출해낸 것이다.

또한 완성도에 중점을 두고 작업을 했던 것도 좋은 결과를 얻은 원인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