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기협중앙회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영수 신임 회장은 우리나라 정보통신산업을 일궈온 대표적인 전문 중소기업인.
한양대학교 원자력공학과를 졸업하고 대구대학 강사 등을 거친 김 회장은 지난 76년 케드콤(전 한국전장)을 설립, 경영하며 전자산업의 발전과 해외시장 개척에 공헌해 왔다.
이같은 공로로 지난 98년 50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97년에는 금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95년부터 한국전자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맡아온 김 회장은 대북경협사업 및 전자상거래사업에 있어서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경험과 식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북 임가공 협력계약을 여러 번 성사시킨 데 이어 지난달에는 현대아산과 개성공단내에 전자부품 전용공단을 조성하기로 하고 입주 합의서를 교환하는 등 남북경제교류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전자조합의 e비즈니스사업에 역점을 둬왔기 때문.
「중소기업이 잘 돼야 나라가 발전한다」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는 김 회장은 특히 디지털 경영환경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인터넷과 전자상거래에 관심이 많다.
이를 반영하듯 김 회장은 전자조합 이사장 시절부터 회원사를 대상으로 인터넷과 전자상거래 전도사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김 회장은 전자조합 이사장, 한국무역협회 이사 등을 맡아 활발한 대외활동으로 분주한 가운데서도 회사일도 직접 챙기는 꼼꼼한 면을 가지고 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