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1월부터 8월 말까지 국내 정보통신산업 전체 생산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8.6%나 성장한 84조7012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표 참조
정보통신부가 26일 공개한 국내 정보통신산업 주요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까지 국내 정보통신산업이 거둔 수출 실적은 99년 같은 기간보다 30.1%나 늘어난 327억2000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최근 위기에 휩싸인 경제 상황과는 달리 정보통신산업이 내수생산·수출 등에서 여전히 초강세를 발휘하고 있음을 반증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8월 말 현재 정보통신 분야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는 사업체 수는 총 1만4885개로 벤처·소호 창업이 지난해처럼 급격한 증가세는 아니지만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늘어가고 있음을 반영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