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이 일반기업에 비해 영업활동 활발

국내외 제품공급 및 수주계약에서 금액면은 세원텔레콤이, 계약건수로는 파워넷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이달 22일 현재 코스닥등록기업의 제품공급 및 단일계약 수주내용을 분석한 결과 142개사가 총 409건에 3조923억원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세원텔레콤이 5388억원으로 가장 많은 공급 및 수주계약을 체결했고 심텍은 2775억원, 와이드텔레콤 1997억원, 웰링크 1344억원, 맥시스템 1222억원, 프로칩스 1205억원, 씨앤에스테크놀로지 945억원, 한신코퍼레이션 740억원, 비티씨정보통신 715억원 등 상위 20개사 중 윤영 등의 3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가 모두 정보기술(IT) 업체다.

계약건수로는 파워넷이 29건으로 가장 많은 계약을 체결했고 유니와이드테크놀로지 15건, 자네트시스템 11건, 서울시스템과 옌트가 각각 7건 순이다.

세원텔레콤은 지난달 중국 닝보버드사에 GSM핸드세트 55만개 수출계약을 비롯, 9월에는 LG텔레콤에 357억원 규모의 PCS단말기, 중국 이스트콤에 GSM부품 55만개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또 와이드텔레콤은 이달 한통멀티미디어에 797억원 규모의 휴대폰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달에는 미국 액세스텔에 무선단말기 285억원 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코스닥증권시장은 벤처기업이 전체 409건 중 66.7%인 273건의 계약을 체결, 일반기업에 비해 벤처기업의 영업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