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소비자간(B2C) 전자상거래(EC)의 국가간 연계를 위한 기반작업이 마무리돼 내년부터는 대만·싱가포르와도 협력이 추진된다. 또 B2B EC의 현안으로 떠오른 e마켓플레이스 환경에서도 국가간 연계사업이 정부차원에서 검토될 예정이다.
한국커머스넷(회장 안규호)은 24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올해 전체 사업결산보고 및 내년도 사업계획을 제시했다. 한국커머스넷 박진영 본부장은 사업경과 발표를 통해 『지난 1년간 SET를 기반으로 한 한·일간 B2C 상호연계모델 적용테스트(INGESEP) 사업기반을 완료했으며, 이를 확대해 싱가포르 및 대만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커머스넷은 「에이전트 기반 B2B 연계 프로젝트」의 경우 지난달 25일 제22차 APEC회담에서 국가간 e마켓플레이스 연동실험의 필요성이 제기돼 차기 회담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을 위한 ASP 활성화 시범사업」은 정보통신부의 사업승인이 나는 대로 교육·컨설팅·네트워크, ASP, 하드웨어(HW)업체 등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내년 중 중소 제조업체에 e비즈니스 토털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싱가포르커머스넷 임원진 및 회원사들이 참여, 국내 회원사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갖는 등 실질적인 국제교류의 장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안규호 한국커머스넷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년은 B2B전자상거래의 시동을 거는 중요한 한 해였다』며 『내년은 활발한 국제교류를 통해 B2B전자상거래가 꽃피우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