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 11월 넷째주에는 모음과나눔의 「서퍼」, 아이디에스테크날러지의 「스텔스 트레이서」, 퍼셉컴의 「이르미」, 캐드앤소프트의 「오퍼매니저2000」, 모시스의 「올프렌드UMS」, 아이닉스소프트의 「모바일 러쉬」가 추천작으로 선정됐다.
모음과나눔의 「서퍼」는 온라인 북마크 프로그램으로 자신의 컴퓨터에서만 활용 가능한 기존 웹브라우저의 북마크와 달리 컴퓨터의 북마크를 인터넷상에 올려놓고 전세계 어느 장소, 어느 컴퓨터에서나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음과나눔은 이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북마크커뮤니티 사이트(http://www.surfer.co.kr)를 운영하고 있는데 간단한 절차를 거쳐 회원등록을
마치면 자신의 북마크 목록을 이 사이트에 올려놓을 수 있다.
아이디에스테크날러지의 「스텔스 트레이서」는 도난 혹은 분실된 데스크톱컴퓨터나 노트북의 위치를 추적하는 소프트웨어다. 이 제품은 해킹을 막기 위한 보안관제기법을 응용해 도난 또는 분실된 PC가 인터넷에 접속했을 때 해당 IP주소를 추적해 위치를 확인, 불법 사용자에게 경고를 보낸다. 아이디에스테크날러지는 이 제품에 잃어버린 PC내에 저장된 모든 데이터를 통신망을 통해 뽑아내는 기능,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연계해 IP주소 외에 지도상의 위치를 알려주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한편 이 제품은 삼보컴퓨터와 전자랜드21의 합작법인인 TG랜드의 아이플라츠 PC에 탑재돼 10월초부터 시판되고 있다.
퍼셉컴의 「이르미」는 일반 명함을 스캐너로 인식해 데이터베이스화할 수 있는 명함인식 소프트웨어로 명함 전용 스캐너와 명함 인식용 소프트웨어로 구성돼 있다. 명함관리는 BCR스캐너로 명함 문자를 인식한 후 그 내용을 편집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읽어들인 명함의 내용은 이름·주소·직위·전자우편 주소 등 각 항목별로 저장돼 데이터베이스를 구성한다. 퍼셉컴은 이 제품이 기업체의 영업사원이나 대외관계가 많은 임원, 프리랜서 등에게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고 이들을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캐드앤소프트의 「오퍼매니저2000」은 무역업무 통합관리 소프트웨어로 무역업체별 업무특성을 반영하고 있어 수입·수입대행·수출·수출중개 등 모든 무역업무에 적용할 수 있다. 무역업무를 수행하며 발생하는 중복업무 해결과 체계적 자료관리에 중점을 둔 이 제품은 한번 입력된 자료를 이용해 58가지 유형의 서식발행과 자료집계시 200가지 이상의 조회조건 설정이 가능하다. 또 공급사·고객·상품·견적·확정오퍼·결재·선적·내고·원가·입출금·판매·재고관리 등 무역관련 주요업무를 통합관리할 수 있다.
모시스의 「올프렌드UMS」는 기존 서비스에 영상채팅 기능을 결합한 멀티미디어 통합메시징시스템(UMS)으로 포털, B2C사이트, 기업 인트라넷 등에서 실시간 통신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1 대 1 혹은 다자간 영상채팅, 동영상메일, 음성메일(VMS)·동영상 고스톱 게임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비롯, 실시간 TV방송과 VOD, 파일전송, URL 이동, 동호회, 게시판, 음성사서함 서비스, 정보 검색 등을 모두 지원한다. 현재 미 ISP업체인 니시미디어, 한국통신 한미르, 에듀넷 등에서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아이닉스 소프트의 「모바일 러쉬」는 네트워크 PC게임인 러쉬를 무선인터넷용으로 제작한 것이다. 이 게임은 서양과 동양, 그리고 여러 시대를 적절히 혼합한 퓨전 개념의 액션 롤플레잉 게임으로 기계적인 문명과 전쟁을 통해 분열되는 인간의 이기적인 모습을 표현하면서도 그 속에서 참된 자아를 찾아가는 인간상을 그리고 있다. 아이닉스 소프트는 이 게임의 홈페이지(http://www.mobile-game.co.kr)를 개설, 게임 정보와 각종 이벤트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이 게임은 현재 한국통신프리텔·한국통신엠닷컴·LG텔레콤에서 베타서비스중이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