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의 결과가 혼미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한 시장조사기관이 2억5000만달러만 투자하면 미국의 전자투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코네티컷주 스탐퍼드에 있는 메타그룹은 유권자 1인당 1.23달러만 투자하면 미국 전역의 웹 기반 전자 투표 시스템을 구축, 선거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전자투표 시스템은 선거권을 가진 2억400만명의 투표 결과를 15시간 안에 처리할 수 있어 현재의 투표보다 비용을 40% 정도 절감 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러한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150개의 웹사이트를 처리하는 분산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300대의 이중(듀얼) CPU 웹서버, 450대의 4웨이 CPU 애플리케이션 서버, 그리고 450대의 4웨이 CPU 데이터베이스 서버 등이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