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지수는 지난주말보다 4.63포인트 하락한 182.27로 마감됐다.
한주내내 미국 나스닥의 약세가 증시의 발목을 잡았고 환율상승으로 외국인투자가들의 이탈이 우려돼 정보기술(IT)주들은 전반적인 약세국면이었다. 다만 반도체의 현물가격 상승 영향으로 삼성전자와 현대전자가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냈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으로 작용했다.
반도체업종지수는 전날보다 15.74포인트 오른 348.48로 마감, 3주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반면 인터넷업종은 외국계증권사가 새롬기술의 수익모델에 대한 부정적 평가로 1만원선이 무너지는 등 뚜렷한 상승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지난 한주동안 121.97포인트나 급락하며 728.82로 장을 마쳤다.
ET지수는 지난주 주중내내 약세를 보이다가 그나마 주말 한나라당의 등원과 공적자금이 예정대로 조성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낙폭을 줄이며 마무리됐다. 지난 23일에는 코스닥시장이 6%나 폭락, 연중최저치를 갈아치우며 70선 붕괴위기에 몰리기도 했고 거래소시장도 500선을 위협받았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