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가총액이 다시 30조원대로 떨어졌다.
26일 코스닥증권 시장에 따르면 이달 들어 꾸준히 40조원대를 유지했던 코스닥 시가총액은 지수가 5.58% 폭락했던 지난 23일 39조4090억원으로 40조원대 밑으로 떨어졌다.
코스닥 시가총액 40조원대가 무너진 것은 지난 지난달 31일 39조7270억원 이후 17일 만에 처음이다. 비록 24일 지수가 0.92% 오르기는 했지만 시가총액은 39조7570억원에 그쳐 40조원대 회복에 실패했다.
코스닥 시가총액이 처음 40조원대를 돌파한 때가 지난해 12월 7일(45조8270억원)이었기 때문에 코스닥시장은 시가총액면에서 보면 1년 전으로 후퇴한 셈이다.
그러나 그 당시 등록종목 수 450개로 지금의 590개보다 140개 가량 적었던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이보다 훨씬 뒤로 밀렸다는 분석이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지난해 12월 28일 98조7040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올 들어 지난 1∼3월에는 70조∼90조원대, 4∼8월에는 50조∼60조원대로 떨어진 데 이어 9월에는 40조원대까지 밀렸고 10월에는 40조원마저 붕괴됐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