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서명 인증 활성화 민간구심체 「인증촉진협의회」출범

기업간(B2B) e마켓플레이스 및 우수쇼핑몰을 대상으로 한 전자인증 사용을 촉진하고 관련시장의 조기정착을 위한 민간협의회가 구성됐다.

한국정보인증·한국증권전산·금융결제원 등 3개 공인인증기관과 베리사인 등 외국 인증업체, 소프트포럼·이니텍 등 국내 14개 국내 보안인증 전문업체들은 27일 오후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모임을 갖고 국내 인증업체의 구심체 역할을 할 「인증사용촉진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이날 초대 협의회 회장으로는 한국정보인증의 이정욱 사장이 선출됐다.

산자부는 이번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이를 창구로 한 인증업계의 애로사항을 파악·지원하는 한편 다양한 인증관련 민관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인증사용 촉진에 장애가 되는 현행 법령을 발굴해 개정해 나가기로 했다.

산자부는 B2B 9개 시범업종 e마켓플레이스부터 인증서 사용을 적극 유도하고 향후 디지털 산업 단지 사업이나 주요 공기업의 전자 조달 분야 등으로 사용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약 200여개 B2B e마켓플레이스 업체들의 인증시스템 구축도 적극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산자부측은 이와 관련, 『재경부와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반영될 디지털 세금계산서 교부시 인증시스템을 거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을 위해서는 거래 당사자인 판매자와 구매자 외에 보안·인증·물류·지불·회계·신용보증·법률·보험 등 부가기능을 제공하는 「제3자 지원군」의 지원체제 구축이 필수적이며 보안·인증 시스템을 우선 해결 과제라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이번 인증사용촉진협의회에 참여한 14개 업체는 다음과 같다.

△공인인증기관: 한국정보인증, 한국증권전산, 금융결제원 △국내에 진출한 3대 외국인증업체: 한국전자인증(베리사인), 엔트러스트코리아, 바라볼티모어테크놀로지 △국내인증전문업체(사설인증기관): 시큐아이닷컴, 케이사인, 장미디어인터렉티브, 이니텍, 프라임시큐어, 소프트포럼, 드림시큐리티, 펜타시큐리티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