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 전세호 사장이 AIG사로부터 자사주식 444만5000주(16.34%)를 전량 매수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심텍 관계자는 『전 사장이 지난 25일 2대 주주인 미국 AIG사로부터 주식 440여만주 전량을 매수했다』며 『매수후 전 사장의 지분과 우호지분을 포함, 지분율이 50% 이상으로 증가해 안정적인 지분구조로 책임경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주식취득으로 전세호 사장의 지분은 39.93%로 높아졌으며 전 사장의 친형인 전영호씨가 9.0%의 지분으로 2대주주로 올라섰다.
주식매수는 장외시장에서 이뤄졌으며 매수가격은 3640원이다.
심텍은 등록후 AIG의 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오며 주가상승이 제한되던 현상이 사라져 주가가 좀 더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7일 심텍은 대주주의 지분매수가 호재로 작용,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3430원에 장을 마쳤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