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의 주가가 최상의 경우 4만8000원, 최악의 경우 2만1000원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동원증권은 한전이 현재 전력산업 구조개편에 반대하는 노조의 파업과 환율상승으로 인한 연료비 및 외화부채 부담증가라는 이중고에 직면해 있다고 밝히고 「노조문제」와 「환율」의 두가지 변수를 조합, 시나리오별로 주가를 추정했다.
우선 원화환율이 지난 17일(1124원)을 기준으로 5.0% 상승에 그쳐 1180원이 되고 전력산업 구조개편이 실현될 경우 한전의 주가는 4만8000원으로 가장 높게 형성될 것으로 동원증권은 내다봤다.
또 환율 5.0% 상승에 전력산업 구조개편이 무산될 경우 주가는 3만4000원, 환율 7.5%(1208원) 상승에 구조개편 실행의 경우 4만원, 환율 7.5% 상승과 구조개편이 무산될 경우에는 2만6000원, 환율 10.0%(1236원) 상승과 구조개편의 실행의 경우 3만2000원으로 예상되며 환율 10.0% 상승에 구조개편 무산이라는 최악의 경우에는 2만1000원선에 형성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동원증권은 한전의 주가가 최근 불확실성으로 인해 급락한 만큼 29일 국회
산자위의 전력산업 구조개편 법률안 심의가 끝나면 방향이 어떻게 되든 일단 한전의 주가는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