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삼보컴퓨터의 3·4분기 실적이 부진한데다 두루넷에 3개월 조건부로 550억원의 대출을 추진한 것과 관련,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다고 27일 밝혔다.
또 12개월 목표주가도 9000원으로 하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삼보컴퓨터가 3·4분기에 예상보다 부진한 3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데 그쳤으며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TG벤쳐 및 나래앤드컴퍼니의 저조한 실적으로 27억원의 지분법 평가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증권은 삼보컴퓨터가 올해도 매출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수익성이 낮아 이익목표치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