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벤처기업이 개발한 개인휴대단말기(PDA)용 위성위치추적(GPS) 모듈이 미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어 화제다.
GPS 벤처기업인 네비콤(대표 이상문 http://www.navicom.co.kr)은 최근 세계 1위의 PDA 전문사이트인 팜기어(http://www.palmgear.com), 아마존(http://www.amazon.com)과 자체 개발한 PDA용 GPS모듈인 「핸디 GPS」의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22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결과 1차 선적분인 1000여대를 1시간 만에 모두 판매하는 개가를 올렸다.
이에 따라 네비콤은 팜기어측에서 최초 주문받은 1주당 3000대보다 훨씬 많은 5000대 물량을 추가로 주문받은 상태다.
이 회사의 핸디 GPS는 세계 2위 PDA업체인 핸드스프링사의 「바이저」 제품에 장착되는 GPS 모듈로 최근 미국·유럽 지역 선진국을 중심으로 레저·보안 분야에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부가통신서비스용 핵심제품이다.
특히 네비콤은 핸디 GPS의 칩세트와 제품 설계기술을 모두 자체개발했으며 국내 최초의 북미 지도 소프트웨어인 「유비고」도 지리정보시스템(GIS) 분야 자회사인 넥시케이트를 통해 확보했다.
또한 세계 1위의 지도업체인 랜드맥날리사와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 미국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네비콤은 내년에 미국시장에서만 2000만달러 어치 이상의 핸디 GPS 제품을 수출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유럽시장에도 진출, 총 4000만달러 이상의 해외
판매실적을 올릴 계획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