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을 받은 중소·벤처기업들은 일반기업보다 성장성·수익성·안정성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기술신용보증기금(이사장 김병균)이 지난해 보증지원한 1096개 우수 중소·벤처기업과 일반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성과를 비교분석한 결과 기업의 활동성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일반기업보다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성장성면에서는 평균 매출액 증가율이 지난 98년 5.8%에서 28.6%로 증가, 같은 기간 일반기업(10.8%)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난 것을 비롯, 총자산증가율과 유형자산증가율면에서도 보증기업이 일반기업의 증가율을 크게 상회했다.
수익성면에서는 조사대상업체들의 지난해 평균 매출액 경상이익률이 3.3%로 나타난 반면, 일반기업은 2.9%로 나타났으며 총자본 경상이익률은 보증기업이 3.4%인 일반기업보다 1% 가까이 높은 4.2%로 조사됐다. 또 보증기업의 기업경상이익률은 지난 98년보다 0.2% 줄어든 8.4%로 나타났으며 일반기업(8.0%)보다는 양호했다.
또 안정성면에서도 기술보증기업들은 자기자본비율(30.6%), 부채비율(226.7%), 차입금의존도(35.9%)가 일반기업들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생산성면에서도 일반기업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총자산 회전율, 매입채무회전율, 재고자산회전율 등 활동성면에서는 일반기업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