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정보화>보람정보 권영기 사장 인터뷰

『세원철강의 통합정보시스템은 일선 현장에서 운영되는 모든 단말을 하나로 연결함으로써 업무와 정보 흐름을 전사적으로 통합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10년째 철강분야의 SI에 주력해온 보람정보시스템의 권영기 사장은 자사 솔루션의 특징은 현장 중심의 통합에 있으며 최근 구축을 완료한 세원철강의 경우가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강조했다.

보람정보의 시스템 덕분에 세원철강이 다른 동종업체보다도 적은 인원으로 많은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을 덧붙였다.

권 사장은 『중소기업의 전산화를 대기업과 같은 맥락에서 보면 안된다』며 『중소기업은 중소기업 나름대로의 전산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특히 그는 중소기업이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려 할 경우 개발시간이 필요 이상으로 소모될 뿐더러 금전적인 면에서도 상당한 부담이 된다며 각 분야별로 전문 SI업체에 개발을 의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충고했다.

권 사장은 『특히 철강이나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의 경우 일반적인 SI업체보다는 해당분야의 노하우와 경력을 쌓은 전문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세원철강이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고 재차 강조했다. 즉 철강산업과 같이 특수분야를 다루는 기업일수록 무조건 대기업이나 유명한 업체를 선호할 것이 아니라 실제 그 업종의 전산화를 많이 경험해본 업체를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충고다.

이런 측면에서 그는 『철강분야 업무전산화에만 10여년 진력해온 결과 보유하게 된 완벽한 업무파악 능력과 철강업종에 적합한 솔루션이 세원철강 정보화 성공의 바탕이었다』고 이 분야의 SI사업에 자신감을 보였다.

보람정보시스템은 현재 철강 전문 쇼핑몰(http://www.koreasteel.com)을 운영하는 등의 철강분야 B2B사업도 펼치며 철강분야의 정보화 사업을 토대로 다양한 부가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