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이텍스, 사업 가속화 힘 싣는다

삼성전자가 대주주로 참여한 글로벌 전자업종 e마켓 「이하이텍스(http://www.ehitex.com)가 국내 지사설립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짓고 사업 본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본사 차원에서도 최근 인터넷캐피털그룹(ICG) 밥 루이스 마케팅이사를 초대 사장(CEO)으로 영입하고, 이하이텍스라는 사명을 「컨버지(CONVERGE)」로 바꾸는 등 조직정비에 한창이다.

삼성전자 이하이텍스팀 권재형 이사는 『다음달 초 국내 지사를 정식 설립할 계획』이라며 『최근 지사장 선임을 비롯한 인력구성과 자본금 조달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초대 지사장에는 삼성그룹 출신 최모 이사가 내정됐고, 삼성전자·삼성SDS·한국HP 등으로부터 5명 정도의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초기 자본금은 60만달러(약 7억원)가 투입될 예정이다.

권 이사는 『그러나 막바지 법적 검토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지사성격을 주식회사로 할지, 유한회사로 할지를 놓고 고민중』이라며 『어쨌든 내달 초 출범하는 한국지사는 세계에서도 가장 빠른 출발』이라고 덧붙였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