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회와 강제규필름·시네마서비스 등 5개 영화사가 일본 영화시장 개척에 나선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유길촌)는 다음달 4일까지 일본 도쿄 빅 사이트에서 열리는 「코리아 슈퍼 엑스포 2000」에 강제규필름·시네마서비스 등 5개 영화사와 공동으로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열리는 「코리아…」는 한국 문화와 경제를 일본에 소개하기 위해 개최되는 박람회로 영화·애니메이션·음반구역을 포함한 5개 구역으로 구성돼 있으며 상품홍보와 함께 수출상담회 등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영진위는 이를 위해 한국영화 테마존, 업체 홍보존, 영상관으로 구성된 「한국영화관」을 개설했으며 VOD시스템을 갖춘 자료검색실을 통해 「여고괴담」 「리베라메」 등 극영화 50편과 「아리랑」 등 연대별 한국영화 40편을 포함, 총 120여편의 영화와 예고편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공동 참여하는 시네마서비스·강제규필름·튜브엔터테인먼트·명필름·씨네클릭 등 영화제작사들은 업체 홍보존을 통해 일본 수출이 확정된 「쉬리」 「공동경비구역 JSA」 등 10여편의 예고편을 상영하고 행사기간에 수출상담 및 마케팅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진흥회의 한 관계자는 『이 행사를 통해 일본 영화시장을 적극 개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덕기자 yd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