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 LG캐피탈 지분 22.86% 해외매각

LG산전(대표 손기락 http://www.lgis.co.kr)은 LG캐피탈의 지분을 처분해 5000억원의 외자를 유치한다.

LG산전은 자사가 보유중인 LG캐피탈의 주식 2232만주(지분율 31.9%) 가운데 1600만주(지분율 22.86%)를 미국의 주식전문 투자회사인 워버그핀커스(Warburg Pincus)에 주당 3만1250원을 받고 매각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LG산전은 다음달중으로 유입될 LG캐피탈 지분 매각대금 5000억원을 부채상환에 사용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지난 9월 말 현재 674%이던 LG산전의 부채비율은 올해 말 350% 수준으로 개선되며 약 3835억원의 매각차익이 발생,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또 LG산전은 차입금 상환으로 연간 금융비용 1200억원을 절감하며 핵심사업인 전력설비와 자동화설비 사업의 영업호조를 바탕으로 올해 2100억원 이상의 매출 총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산전은 앞으로도 5000억원 상당의 잔여 유가증권과 부동산을 처분해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