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정보가전시대를 맞아 유저 인터페이스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12월 1일 강남대학교에서 기업체 관련업무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가전제품의 유저 인터페이스 디자인」이라는 주제의 워크숍을 개최하는 「미래 정보가전제품의 UI(User Interface) 연구회」의 박재희 회장(한경대학교 안전공학과 교수)은 『국내 가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산학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UI분야의 기술동향과 표준화 등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지난 98년 9월에 결성된 UI연구회는 현업에 몸담고 있는 실무자들과 학계 전문가들이 미래 가전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정보가전용 UI디자인과 관련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모임. 현재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의 휴먼 인터페이스팀, LG전자 디자인연구소의 휴먼 인터페이스팀, 대우전자 디자인연구센터의 유저 인터페이스팀 등 기업의 실무진 20여명과 대학의 연구진 15명 등 총 35명이 정식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가전3사의 UI연구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연구할 수 있는 경우는 극히 드문 게 사실입니다. 아직도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앞으로 유저 인터페이스와 관련한 공동저서를 출간하고 가전3사가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연구과제를 도출해내는 데 힘쓸 생각입니다.』
박 회장은 『1일 개최되는 워크숍에는 삼성전자 디지털TV개발팀의 반영환 박사,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디자인공학과의 송복희 교수, 대우전자 유저 인터페이스팀의 이우훈 박사 등이 발표자로 참석해 국내 유저 인터페이스 연구의 모든 것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