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무역의 날>석탑산업훈장-모넥스코리아

모넥스코리아 조두만 사장은 무역의 날을 맞아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휴대폰용 부품전문 제조업체인 모넥스코리아는 지난 97년 설립 이래 모토로라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갖고 진동모터, 이어폰잭, 플렉스, 플립 등을 생산해 전량 수출해왔다.

모넥스코리아는 세계 휴대폰 시장의 전반적인 호황에 힘입어 올해 수출 1270만달러, 작년 대비 180%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제품불량률을 10PPM 이하로 낮추고 미국 모토로라의 품질평가에서도 1차로 합격하는 등 품질관리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거둬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모넥스코리아는 내년 3월 리니어모터 방식을 채택한 진동 액추에이터를 국내 최초로 양산할 예정인데 이 제품은 기존 진동모터보다 가벼우면도 강력한 진동기능을 제공해 세계 진동모터 시장의 세대교체를 예고하고 있다.

모넥스코리아는 단순히 외국기업에 대한 하청공급에 머무르지 않고 독자적인 수출역량 강화를 위해 미국 시카고와 브라질·멕시코 등 중남미 지역에도 지사를 설립해 세계 휴대폰 부품 시장의 틈새공략에 나서고 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