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슨전자(대표 김동연 http://www.telson.co.kr)는 올해 수출실적 2억8286만5000달러로 작년대비 238%의 신장률을 기록, 「2억불탑」을 수상했다. 특히 총 수출의 20%를 신규시장에서 거둬 앞으로도 수출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최근 세계 1위의 이동전화단말기 제조업체인 노키아와 포괄적으로 제휴함으로써 수출 및 매출 신장의 호기를 맞고 있다. 텔슨전자는 향후 1년여간 노키아측에 4억달러 상당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단말기를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e)방식으로 생산, 국내외에 공급할 예정이다.
텔슨전자는 지난 97년 광역호출이 가능한 무선호출기를 개발해 전세계에 공급하면서 성장의 기초를 다졌다. 같은해 광역호출기로 특허기술 세종대왕상, 정보통신의날 대통령표창, 금탑산업훈장을 잇따라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모토토라와 CDMA단말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계약을 통해 일취월장했다.
텔슨전자는 매출액의 10%를 연구비로 투자하는 한편 기술력 있는 신생 벤처기업을 발굴, 사업영역 확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CDMA단말기 제조업에서 벗어나 WAP(Wireless Application Protocol)솔루션을 응용한 모바일 뱅킹,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서비스 공급업과 같은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김동연 사장은 『노키아와의 제휴관계를 잘 활용해 오는 2003년 1000만개 이동전화단말기를 생산하는 메이저급 제조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