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인스트루먼츠(TI)코리아 강한구 부사장(47)은 TI코리아 진천공장의 설비투자 확대, 부품 국산화 증진 및 이에 따른 수출공로를 인정받아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강한구 부사장은 진천공장에서 21년여간 줄곧 근무하면서 아시아사업부문을 총괄, 업무시간의 절반 이상을 일본·중국·동남아 시장개척에 쏟았다.
TI코리아의 진천공장은 모터보호용 제어부품 및 커넥터를 생산하는 곳으로 올해 지난해에 비해 158% 성장한 3800만달러를 달성했다.
강한구 부사장은 97년 공장장 취임후 6시그마 운동을 전개해 일본 마쓰시타·산요·미쓰비시에 모터보호기와 제어부품을 장기 공급하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특히 올해 「번인(burn in) 및 테스트 소켓」의 고정밀도 부품 국산화에 주력해 1200만달러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뒀다.
TI코리아의 진천공장은 TI코리아 전체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첨단 센서를 이용한 자동차용 부품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