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중 국내 생산과 출하, 도소매 판매 등 실물경제지표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다른 달에 비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28일 발표한 「10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생산은 작년 동월 대비 11.5% 늘어났으며 출하와 도소매 판매는 각각 9.2%, 4.9%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같은 증가율은 지난 8, 9월 증가율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반도체 가격 하락과 소비 둔화 등이 증가율을 둔화시키는 주 원인으로 작용했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생산과 출하 증가율이 각각 0.4%, 2.8% 낮아졌으며 소비는 1.3% 감소했다.
이에 따라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가 전월보다 0.8포인트 낮아졌으며 선행지수도 1.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 9월부터 실물경제지표가 다소 감소하고 있지만 장기적인 경기침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반도체 가격 하락과 소비 둔화에 따라 증가율이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전 =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