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무역의 날>석탑산업훈장-모드컴

모드컴(대표 심기현)은 컴퓨터케이스와 멀티미디어 스피커를 생산하는 업체로 내수보다는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98년 1월에 설립된 모드컴은 2년 11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동종 업계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이룩했다.

지난 98년 7월에서 99년 6월(회계연도)까지 총 2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이어 올해 회계연도에는 전년 대비 3배 정도 되는 6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급성장을 보였다.

모드컴은 이 가운데 약 93%의 매출액을 수출에서 달성, 수출주력기업으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올 회계연도의 수출금액은 총 503만달러로 전년비 190% 가량 성장했으며 이를 발판으로 이번 무역의 날에 석탑산업훈장을 받는다.

모드컴은 올해 유럽지역 17개 업체에 총 331만달러 어치의 제품을 수출했으며 아시아지역 16개국과 아메리카·아프리카·오세아니아 6개국에 총 141만달러 어치의 컴퓨터 관련제품을 수출했다.

모드컴이 이같은 수출실적을 달성하게 된 것은 디자인·금형기술 부문에서 중국을 제치고 세계 각국으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