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온라인 부동산과 금융 사업에 전격 진출했다. 한화그룹은 올초 사이버 부동산과 금융 전담사업부인 한화리츠팀을 발족하고 시범서비스기간을 거쳐 이달부터 부동산 관련 포털서비스(http://www.hanwhareits.com)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오픈한 한화리츠닷컴은 금융대출과 신용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커뮤니티기능을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한화는 금융대출서비스를 위해 이미 시중은행과 공동영업망을 갖고 있는 아이멤버스 및, 인터넷 대출과 경매에 따른 개인신용정보 업무를 위해 서울 신용평가정보와 각각 제휴했다. 한화리츠닷컴은 매물과 시세 정보를 비롯해 중개 광장, 직거래 광장, 경매와 역경매 등 다양한 거래공간을 제공하고 부동산 종합정보망와 온라인거래시스템도 구축했다.
특히 온라인 상담실 코너를 통해 부동산 관련 법률·세금·재건축과 컨설팅 등 각 부문별 자문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한화측은 컨설팅에서 부동산 매물 검색, 권리 분석, 계약 체결, 대출, 소유 이전까지의 모든 과정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는 온라인사업의 시너지를 위해 내년 하반기 부동산 뮤추얼펀드를 발행하고 별도의 부동산 투자신탁사도 설립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한화는 부동산 개발, 컨설팅, 자산매각, 부동산 마케팅과 관련해 국내 개발회사나 다국적 컨설팅회사와 전략적으로 제휴하고 그룹내 다른 계열사와도 공조체제를 구축중이라고 덧붙였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