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열국지
모바일 게임 전문업체인 컴투스(대표 박지영)가 개발한 게임으로 지난 4월부터 SK텔레콤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플레이어는 온라인상에서 드넓은 강호를 떠돌며 컴퓨터나 다른 플레이어들과 싸워 이겨 자신의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롤플레잉적인 요소를 갖고 있다.
200여가지 고유기술이 무기와 문파별로 다양하게 존재하며 언제 출몰할지 모르는 100여마리의 무시무시한 적·괴물들과 싸워야 한다. 100여가지의 각종 아이템으로 무장, 괴물들과 싸워 이기면 경험치를 얻게 되는데 경험치가 쌓이면 레벨과 각 부분의 능력을 키울 수 있다.
플레이어들은 게임상에서 상호 메시지나 전화번호·아이템·돈 등을 주고받는 외교적인 활동이나 문파에 직접 가입하고 문파의 일에 개입해 가상세계에 참여함으로써 친분 또는 적대적인 관계를 맺을 수도 있다. 한편 컴투스는 지난 96년 설립된 자본금 30억원의 무선 인터넷 게임 전문업체다. 99년 6월부터 현재까지 20여종의 WAP게임을 제작했으며 8종의 VM(Virtual Machine)용 게임을 제작해 홍콩·유럽·중국 등에 수출하고 있다.
◇모바일피싱
언와이어드코리아(대표 이근수)가 서비스하고 있는 WAP 기반의 실시간 낚시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낚싯대와 미끼를 이용해 물고기를 유인, 바늘에 걸린 물고기의 반응에 따라 낚싯줄을 당기고 푸는 힘의 조절을 통해 낚시의 성패 여부를 가리게 된다.
첫 출어에서는 대나무 낚싯대와 지렁이만 미끼로 쓸 수 있고 출어지도 강과 호수 같은 민물낚시로 제한된다. 물고기를 많이 잡을수록 포인트가 쌓여 상점에서 더 좋은 낚싯대와 미끼를 구입할 수 있고 다양한 낚시도구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
또 경험치와 포인트가 높아질수록 강릉이나 속초로 바다낚시도 나갈 수 있고 한 자 이상의 참붕어 같은 월척을 낚을 경우 어탁을 출력할 수 있는 파일을 받을 수도 있다.
언와이어드코리아는 올해 4월 출범, 광고사 AE 출신으로 구성돼 단시간 내 무선 게임업계에 알려진 무선 인터넷 솔루션 벤처기업이다. 전설 속의 네 종족이 서로 다른 시공에 존재하는 루디판테스 대륙에서 전쟁을 벌이는 WAP게임 「루디판테스 스토리」도 서비스하고 있다.
◇노리아행성
한국통신엠닷컴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무선 인터넷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노리아행성」은 한통엠닷컴에서 서비스 개시 20일 만에 이용자 수 7만여명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휴대폰을 끈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24시간 게임이 진행되며 자신이 소유한 동물들의 위험상태 및 사망 등 긴급상황을 문자 메시지로 전달받을 수 있다.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음은 물론 수천명의 사용자가 휴대폰으로 네트워크에 접속해 즐길 수도 있고, 주요 게임 상황은 단문 메시지로 통보까지 받을 수 있다.
자원이 부족해진 지구인들이 「노리아」라는 새로운 행성을 발견하고 금을 채취하는 것이 게임의 미션으로 동물들을 이용해 노리아행성에서 금을 채굴, 무인 우주선에 얼마나 많이 담는가가 게임의 성패를 좌우한다. 사용자는 언제나 접속해 게임에 참가하는 다른 사용자의 금을 빼앗을 수도 있어 사용자들끼지 대전할 수 있는 재미도 제공한다.
또 노리아행성에는 특히 현실의 환경을 반영해 낮과 밤이 존재하며 기상도 현실의 기상과 같게 변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