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FTEXPO 2000]유무선 온라인게임대회-온라인 부문

◇임진록2

조선시대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임진록」의 후편으로 다이렉트X를 사용해 윈도 환경에서 작동하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조선·일본·명 3개국이 등장해 게임이 진행되고 최대 8명까지 인터넷이나 근거리통신망(LAN)을 통해 게임할 수 있다. 특히 자체 서버를 운영해 인터넷을 이용한 멀티플레이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각 나라별로 스테이지가 있으며 스테이지 게임 외에도 컴퓨터와 플레이어의 진영을 설정한 후 게임을 진행할 수도 있다. 전작에 비해 등장하는 국가의 수가 늘었으며 지형·기상·기후 등이 고려돼 있다는 점, 히어로 역할을 하는 장수들과 상인의 등장이 전작과 다른 점이다.

특히 단순히 적을 무찌르는 것만 강조해 전체적인 줄거리가 약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의 단점을 보강해 스토리가 있는 롤플레잉 게임(RPG)과의 융합을 시도,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레드문

판타지 만화 「레드문」을 원작으로 하는 온라인 게임으로 게이머들은 사이버 세상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그들과 힘을 겨루고, 다투고, 대화하고, 논쟁하며 자신의 입지를 키워 성장해 가게 된다. 지난 99년 9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실시했으며 12월 유료화했으며 현재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만화 원작에 바탕한 아홉 가지 기본 캐릭터로 다양하고 사실적인 동작과 화려한 기술효과, 섬세한 동작으로 액션 RPG의 사실성을 느낄 수 있다. 캐릭터별로 사용하는 무기와 성장의 특성치가 다르며 각자가 독특한 기술을 갖고 있어 저마다 다르게 성장하게 되므로 캐릭터의 개성이 강조된다. 또한 각자가 성장 특성치를 자유롭게 배분할 수 있으므로 본인이 원하는 대로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도 있다.

◇강진축구

온라인상으로 20여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축구 게임.

성격이 다른 여섯 개의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하고 애교있는 기술과 여러 가지 아이템 등을 사용해 남녀노소 부담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팀 개념의 실시간 온라인 게임으로 긴장감이 있으며 개인의 기술과 팀워크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

기존 축구 게임처럼 상대 골문에 많은 골을 넣으면 이기며 반칙을 허용한 것이 특징이다. 가스 공격이나 발, 아이템으로 공격을 받은 캐릭터는 충격 상태에 빠지게 되고 일어날 때는 이동 및 킥을 할 수 없으나 반칙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일정하게 주어진다.

구장은 10인용과 20인용이 있으며 경기시간은 6분과 10분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선수가 몇 명이라도 구장 선택이 자유로워 20명이 10명 구장에서 게임을 할 수도 있다.

게임 홈페이지(http://www.adamgame.com)에서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고 설치하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