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FTEXPO 2000]열린 정부관

◆이번 소프트엑스포2000 행사기간에는 해양수산부·교육부·과학기술부·정보통신부·건설교통부·행정자치부·법제처·기상청·통계청·특허청 등 정부부처들이 현재 추진중이거나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정보화 프로젝트에 대해 관람객에게 소개하는 「열린 정부관」을 마련해 운영한다. 관람객들은 열린 정부관에 설치된 정보시스템을 통해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열린 정부의 실체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열린 정부관에 설치된 정부 각 부처의 대표적인 정보시스템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

<해양수산부>

◇연안관리정보시스템=연안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육해도를 통합한 연안정보도를 개발하고, 연안의 각종 현황자료를 DB화함으로써 효율적인 연안관리 기반을 가능하게 하는 정보시스템이다.

특히 특정한 주제(theme)를 연안정보도와 연계 활용할 수 있도록 시범 주제도(theme map)를 개발했으며 연안GIS로서의 활용가능성을 높였다. 어장(양식장)도, 인공어초시설도, 산업단지현황도, 공유수면매립(고시)도, 해양환경조사도, 어항항계도 등의 7개 주제도를 제작,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안 현황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78개 연안 시군구통계연보 외에 각종 통계 및 현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부>

◇에듀넷과 학술연구정보서비스=교육정보 종합서비스인 「에듀넷」은 시스템 구축이래 가입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현재 가입자가 전년 대비 123% 증가해 156만명 이상의 서비스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에듀넷은 전용망인 01444망을 확충하고 서버를 신규 도입해 교육정보(에듀넷)의 종합 관문 사이트 역할을 톡톡히 담당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의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의 맞춤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고 있다.

학술연구정보서비스는 101개 대학도서관 등을 중심으로 연합체를 구성, 운영하고 있으며 도서종합목록 및 참조DB를 구축,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해외학술정보서비스와 학술논문 원문DB를 구축,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과학기술부>

◇과학문화정보망=과학문화정보망은 과학기술정보 및 과학문화의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구축됐다. 멀티미디어 DB 개발 및 활용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인터넷 과학문화공동체 형성을 통해 과학문화 정보연계 및 활용기반을 조성하고 과학문화 확산을 통한 과학기술연구 지지기반 조성에 큰 힘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이 시스템은 테마메뉴, 서브메뉴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방대한 양의 과학문화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VOD서버, 웹 및 메일서버, DB서버 업그레이드 등을 추진, 시스템의 성능이 크게 개선되고 있으며 체계적 회원관리와 정보제공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능형 푸시메일 소프트웨어, 자료관리시스템, 그룹웨어 등도 도입해 운영중이다.

<건설교통부>

◇건설인허가·민원업무 전자처리체계=지난 98년 9월부터 99년 1월까지 건설인허가·민원업무 전자처리체계 구축을 위한 세부추진계획(ISP)과 업무절차개선(BPR)을 수행하면서 시스템 구축이 추진됐다.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2개 시범기관을 대상으로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올해 9월부터 2개 시범기관을 대상으로 실무에 직접 적용하고 있다.

통신망을 이용해 각종 인허가 및 민원 관련 업무절차, 처리기준 및 인허가 관련 법령정보를 신속 정확하고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자료중계소 구축 및 유관시스템을 연계한 거증서류 전자조회시스템을 개발, 운영중이며 지역·지구 관리코드 제정 및 사용, 토목·플랜트·민원부문 70여종의 인허가 업무를 전자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또한 건설교통부 산하 5개 지방청 및 1개 개발사무소, 그리고 18개 국도유지사무소 등 24개 기관에 대한 인허가 전자처리시스템을 실무에 적용하고 있다.

<정보통신부>

◇우체국 금융시스템=우체국 금융시스템은 정보통신부가 대형 금융기관 가운데 국내 최초로 도입한 방식으로 기존 시스템의 변경에 대한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스템 선진화 및 국내 정보통신산업 육성차원에서 과감히 추진된 프로젝트다.

이 시스템은 전국 2800여개 우체국의 예금·보험·환·대체 등 모든 금융업무를 기존의 중앙집중처리 방식에서 전국 7개 체신청 단위의 지역별·업무별로 분산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97년 8월부터 현대정보기술 등 54개 업체와 연인원 20여만명, 총 10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구축했다.

구축된 시스템은 종전의 대형컴퓨터(IBM기종)를 활용한 폐쇄형의 중앙집중 방식에서 중형컴퓨터(UNIX기종)를 이용한 체신청별·업무유형별 개방형·분산방식으로 구성함으로써 다양한 금융업무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시스템 장애 발생시 전국적인 서비스 중단사태 예방, 시스템 보안 및 금융사고 방지기능 강화, 금융업무의 변경 및 고객의 다양한 요구 등을 충족할 수 있다.

<행정자치부>

◇시·군·구 행정종합정보화=지역주민이 정부를 직접 접하는 시·군·구의 민원서비스를 혁신하고 법제도 개선, 정보 공동활용을 통한 행정효율의 극대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현재 지적·복지·농촌·민원·주민·차량·재세정·건축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와도 연계해 시행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전 기초자치단체의 정보화기반이 한 차원 높아졌으며, 업무별 자료 공동활용을 통해 행정효율이 획기적으로 향상되는 계기가 마련됐다. 또한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양질의 민원서비스가 가능해졌다.

<기타>

이밖에 특허청(특허정보분석시스템·생명공학검색시스템·특허정보검색시스템·특허넷 전자출원), 기상청(방재기상정보시스템·국지악기상예보시스템), 법제처(대한민국 연혁법령데이터베이스·외국인 투자경제법령데이터베이스·행정심판재결례), 통계청(인터넷 통계 데이터베이스 검색시스템·통계전자북) 등을 선보인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