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법정관리가 개시된 대한통운(공동관리인 장하림·곽영욱 http://www.korex.co.kr)은 임원 40% 감축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올들어 관리직에 대한 지속적인 구조조정으로 이미 전체 관리직 사원의 15%에 해당하는 300여명을 감축한 바 있는 대한통운은 정상적인 영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법정관리의 조기 종결을 위해 노사가 합심, 또 다시 구조조정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구조조정에서 6단계의 임원직급 중 부사장 등 3개 직급을 폐지하고 사장·상무·이사로 직급체계를 단순화해 기존 20명의 임원을 12명으로 감축했고 임원 보수도 25%를 감액해 지급키로 했다.
본사 조직도 6본부 3담당 4실 41팀에서 5본부 3실 28팀으로 대폭 축소 개편했으며 법정관리의 원인인 보증채무 해소를 위해 채권단과 지속적인 협상도 벌일 계획이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