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츠덤핑닷컴(http : //www.partsdumping.com)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처음으로 등장한 전자부품 불용재고 B2B, B2C 사이트로 전자업계의 골칫거리 가운데 하나인 불용재고의 재활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전자부품 불용재고 전문 인터넷사이트를 오픈,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일렉콤포 김창용 사장은 『파츠덤핑닷컴의 장점은 누구라도 간편하게 자신이 원하는 부품의 구입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검색엔진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렉콤포가 지난 1년간 3억5000만원을 들여 구축한 이 사이트는 기존 전자부품 B2B사이트와는 달리 오로지 전자부품 불용재고만을 취급하고 있으며 부품의 기능과 용도·특성·재질·규격에 따른 분류체계를 도입해 기존 전자부품 B2B시스템에 비해 구매자의 사용편의성을 크게 높인 점이 특징이다.
또 기존 전자부품 B2B 사이트가 경매 또는 역경매 방식을 통해 대량거래에 치중하는 것과는 달리 이 사이트는 판매자가 불용재고와 희망거래가격을 제시하면 구매자가 이를 보고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기업체의 대량구매가 가능할 뿐 아니라 일반인과 학생들도 저렴한 가격으로 낱개 단위로 전자부품의 구매가 가능하다.
『최근 들어 불용재고 재활용에 대한 전자업체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어 실제 거래를 위한 불용재고 물량을 확보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세트업체로부터 300억원 어치의 불용재고 물량을 확보한 일렉콤포는 앞으로 전자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이트 홍보 및 영업활동을 강화,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미국과 일본·중국·대만 등 현지업체와 제휴, 외국어 사이트를 오픈하는 한편 내년에는 유럽 및 기타지역 30개국에 외국어 사이트를 구축해 명실상부한 불용재고 글로벌 유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김 사장은 『전자부품 불용재고 사이트의 활성화가 전자업계의 원가절감 및 경쟁력 향상으로 직결된다』며 『사업 첫해인 내년에 연간 3000억원어치 이상의 불용재고를 유통시켜 300억원의 이익을 달성하는 윈-윈 체제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사진=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