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 시장 통일된다

백화점간의 상품권 공동사용에 이어 백화점과 정유사간에도 상품권 공동사용이 확대되면서 백화점 상품권을 중심으로 상품권 시장이 통합될 전망이다.

이같은 제휴는 백화점·정유사·고객 모두에게 이익이 되고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커 백화점·주유업계는 물론 기타 상품권 시장 전체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백화점(대표 이병규 http://home.e-hyundai.com)은 최근 LG정유와 제휴, 다음달 1일부터 현대백화점 전국 11개점과 현대호텔에서 LG정유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삼성플라자(1월), 애경백화점, 대구백화점(4월), 미도파백화점(10월) 등 타 백화점과도 제휴를 맺어 전국적인 백화점 상품권 네트워크를 형성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LG정유, (주)SK와 제휴했고 신세계는 (주)SK, 갤러리아백화점은 (주)SK와 LG정유, 삼성플라자는 LG정유와 각각 제휴를 맺고 있다.

또한 백화점별로 이미 계열사를 중심으로 호텔, 공연장, 대형 놀이공원 등에 자사 상품권 사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추세다.

현대백화점 상품권팀 구용진 과장은 『일본 상품권 시장처럼 우리나라도 향후 3∼4년 내에 업종별 공통상품권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라며 『각종 추가 제휴확대로 백화점과 타 상품권 시장의 통합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