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윤종용)가 e비즈니스를 통한 기업혁신을 주제로 개최하는 ASOCIO 2000 국제 심포지엄 행사가 4일 코엑스에서 1400여명의 국내외 정보통신 업계·정계·학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윤종용 한국정보산업연합회 회장은 4일 열리는 개회사에서 e비즈니스사업 활성화를 위한 기업간 제휴를 강조할 예정이며 박성득 한국전산원 원장은 「정보화를 통한 국가간 교류 협력」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특히 김대중 대통령이 참석, 격려사를 통해 한국의 정보통신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노력과 국가간 협력증진에 대해 역설할 예정이다.
또 이 자리에는 네빌 로치 아시아대양주정보산업기구(ASOCIO) 회장과 조지 뉴스트롬 세계정보산업기구(WITSA) 회장이 각각 아시아·대양주 국가간 협력증진 방안과 e비즈니스를 통한 글로벌 경제 공동체 구축방안에 대해 연설할 계획이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에 앞서 ASOCIO 회원국들은 아시아·대양주 국가간 정보통신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심포지엄 행사에 앞서 3일 개최된 ASOCIO 총회에서는 한국·일본·대만·싱가포르·호주·뉴질랜드·말레이시아·인도 등을 위시한 회원 21개국이 참가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제 인터넷 회선 이용료 문제에 대해 세계 정보통신업계에 공정한 분담을 촉구하는 방안과 각국의 정보격차(digital devide) 해소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앞으로 회원국간 정보통신산업 교류·통상 촉진을 위해 개별 국가간 정보통신 무역상담회 개최, 시장개척단 교환 등에 협력해 나갈 것을 합의했다.
이번 총회에선 한국 기업과 일본·인도 등의 기업간에 IT 협력방안이 합의를 이뤄냈다.
특히 국내기업들은 일본·호주·인도 등 기업인들과의 개별적인 미팅을 통해 각국 정보통신 기업과 공동 SW개발 프로젝트 추진, 기술인력 파견 및 교육 등의 분야에서 공동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협력창구는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중심이 돼 적극 추진키로 했다.
4일부터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 행사에선 이틀간 국내외 정보산업 기업인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e비즈니스기반 구축과 비즈니스 혁신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갖고 심도있는 발표와 토론을 벌인다.
심포지엄은 이틀간 트랙Ⅰ과 트랙Ⅱ로 나뉘어 열리며 트랙Ⅰ에서는 각국 전문가들이 나와 애플리케이션서비스제공(ASP), e조달, KMS, e비즈니스 통합 및 인프라 구축전략 등 e비즈니스를 적용하고 활용하기 위한 솔루션별 기술과 사례를 중점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토론할 예정이다.
또한 트랙Ⅱ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만·일본·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인도 등 아시아와 호주·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국가들의 정보화 전략 및 e비즈니스 추진 동향을 소개, 발표할 예정이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