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부·공공기관 정보화 수요, 20% 감소한 9천억 규모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김광호)는 소프트엑스포 개막일인 4일 오후 코엑스 전시장에서 SI 및 소프트웨어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정보화 수요 계획 설명회를 갖는다. 이번 설명회에선 내년 정부 각 기관과 공공기관들이 추진할 정보화 프로젝트와 시스템 구축 및 패키지 구입예산에 대해 소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공공부문의 소프트웨어 구매, 업무 전산화 등 내년도 정부·공공기관의 예산 및 사업내용을 제공함으로써 업계의 생산계획 수립 및 내수 시장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이번 조사는 정보통신부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지난 11월 한달동안 총793개 정부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이번 조사 결과 내년 정부 및 공공기관들이 정보화 분야에 투자할 예산은 올해 1조1243억8100만원보다 20% 감소한 8987억59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패키지 구매 예산은 올해의 1129억8200만원보다 크게 감소한 816억3600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업무전산화에 들어가는 예산은 올해의 1조114억8900만원보다 감소한 8171억23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패키지 소프트웨어 구입예산인 816억3600만원을 기관별로 보면 중앙행정기관(42억2700만원), 지방자치단체(39억2100만원), 시도교육청(97억1300만원), 교육기관(236억2900만원), 금융·통신·방송사(161억3900만원), 공공기관 및 기타(240억원) 등으로 니타났다.

업무 전산화 분야의 경우 총 8171억2300만원의 예산을 기관별로 살펴보면 중앙행정기관(3657억8700만원), 지방자치단체(811억7500만원), 시도교육청(16억2600만원), 금융·통신·방송사(2408억5500만원), 공공기관 및 기타(980억80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