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 방문 통계 한·미 상호인증 추진

인터넷사이트 방문통계 결과에 대한 한·미간 상호인증이 추진된다.

정보통신진흥협회(회장 정장호 http://www.kait.or.kr)는 내년 1월 시행예정인 인터넷사이트 방문통계 인증서비스와 관련, 미국 유수의 통계인증기관인 ABC인터랙티브·BPA인터내셔널과 상호인정협정(MRA:Mutual Recognition Agreement)을 맺을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통계인증사업의 측정기관으로 선정된 든솔(구 아이노블레스닷컴·대표 오해균) 관계자들은 최근 미국현지 두 기관을 방문해 사업계획과 측정솔루션 등을 소개한 결과 이들이 공동사업에 커다란 관심을 표명했다고 확인했다.

이후 정보통신진흥협회는 ABC인터랙티브와 BPA인터내셔널측이 측정방식과 서비스연동 등에 대한 질의사항을 든솔측에 서면으로 보내오는 등 직접적인 협력의사를 표명해오자 인증의 국제공신력 제고, 한·미 인터넷사업 연계 등을 고려해 MRA를 본격 추진해왔다.

정보통신진흥협회는 5일 든솔이 보유하고 있는 측정솔루션을 ABC인터랙티브·BPA인터내셔널에 프로토타입으로 제공, 질의사항에 대한 답변을 대신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3일 방한예정인 BPA의 관계자들과 인증솔루션 확인작업 및 MRA 체결을 위한 구체적 협의를 진행하고 30일 최종적인 MRA를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진흥협회 한 관계자는 『한·미간 방문통계 상호인정이 이뤄지면 공신력 향상뿐 아니라 양국의 인터넷업체가 상대국 시장으로 진출할 때 사업의 비전, 수익성, 사이트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