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택배, 대한통운 등 택배업계가 크리스마스와 방학, 연말연시와 설날 등으로 인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겨울 택배물량 확보에 나서 추석 이후 잠잠했던 택배업계의 물량 수주 경쟁이 다시금 뜨거워지고 있다.
현대택배(대표 최하경 http://www.hyundaiexpress.com)는 기숙사 택배, 고시촌 택배 등 학생층을 겨냥한 서비스와 김장김치 택배 등 특화 서비스를 마련했고 원활한 배송을 위해서 파랑새 전담반을 재편성했다. 특히 지난 여름방학때 학생들의 택배 이용이 전년대비 190% 가량 증가한 것을 토대로 여름에 비해 두세배 이상 물량이 발생하는 겨울방학의 학생층 이용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를 위해 전국 80여개 대학과 유대관계를 맺고 박스를 무료 제공하거나 기숙사 및 고시원으로 직접 방문해 학생들의 이용 편의를 돕고 있으며 약 3만명으로 추정되는 고시생만을 위한 「고시촌 택배 서비스」도 마련해 실시중이다.
또한 12월 말까지 김장김치 택배 서비스를 위한 특별 기간으로 정하고 쿨팩시스템을 이용한 신선한 김치 배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스키 택배도 준비중이다.
대한통운(공동관리인 장하림·곽영욱 http://www.korex.co.kr)은 자사 쇼핑몰 코렉스몰(http://www.korexmall.co.kr)을 적극 활용해 연말연시 물량 잡기에 나섰다.
지난 4일부터 코렉스몰을 확대, 오픈하고 상품 수를 약 1만여종 추가해 2만5000종으로 확대했다.
특히 B2B 시장 수요를 위한 별도의 선물 코너를 마련, 기업용 선물이나 판촉상품을 대량으로 주문할 수 있으며 납품가격도 주문수량에 따라 다르게 책정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대한통운은 크리스마스 선물코너를 이용하는 회원에게 MP3P, 트리세트 등 사은품을 제공하며 올 한해동안 5회 이상 코렉스몰을 이용한 회원에게는 특별 선물도 마련, 상품판매도 확대하고 택배물량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