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진출한 외국인 기업체들이 한국내 전자상거래(EC)관련 비즈니스 활성화 및 대정부 건의 등을 목적으로 한 협의체를 구성한다.
4일 산업자원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오라클·한국IBM·한국HP·SAP코리아 등 국내에 진출한 30여 e비즈 관련업체들은 오는 15일 「다국적기업 최고관리책임자(CMO)클럽(가칭)」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산자부 측은 『그동안 국내에 진출한 외국인 기업들은 국내업체들과는 달리 전자상거래협회 등 단체 가입에 어려움을 겪는 등 e비즈니스 산업에 기여할 방법을 찾지 못해왔다』고 설명하고 『이들 기업이 이번 협의회 구성을 계기로 한국내 공동사업 강화, 한국기업 대상의 제휴 및 다국적 기업간 공동사업 활성화 등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자부는 오는 1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할 다국적기업 CMO클럽의 회원 구성에 간사 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다.
산자부는 이에앞서 지난달 27일 관련업체 모임을 갖고 이들 기업의 한국내 e비즈니스사업 관련 애로사항들을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다국적 CMO클럽 구성에는 e비즈 관련 SW솔루션·컨설팅·토털솔루션 제공 업체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주)마이크로소프트·한국오라클·한국HP·한국IBM·컴팩코리아·인텔코리아·모토로라코리아·한국루슨트테크놀로지스·에릭슨코리아·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한국후지쯔·한국CA·SAP코리아·한국노텔네트웍스·한국EMC2·LG히다찌·한국NCR·한국유니시스·i테크놀로지스·EXE테크놀로지·한국쌔스소프트웨어·한국래쇼날소프트웨어·GT코리아 등 약 30개 사가 참여업체로 거명되고 있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