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오토메이션(HA)업체와 출동경비서비스업체들이 기존 전화선과 전용선을 보안서비스망으로 이용하던 보안시스템 시장에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보안시스템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HA업체들은 기존 전화선과 전용선이 아닌 인터넷을 통해 출동경비서비스업체의 중앙관제시스템과 연결되는 HA시스템을 개발한 데 이어 출동경비서비스업체들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잇따라 맺기 시작했다.
이처럼 HA업체와 출동경비서비스업체간의 보안서비스망이 기존의 전화선과 전용선에서 인터넷 기반으로 확대되는 것은 초고속통신망이 깔린 사이버아파트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HA업체는 사이버아파트 시장에서 고부가가치의 제품판매를 통해 이익을 창출하고 출동경비서비스업체는 가입자를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앞으로 이들 업체간 인터넷 기반의 보안시스템 시장 진출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코맥스(대표 변봉덕 http://www.commax.co.kr)는 다음달 중순 인터넷보안시스템을 출시하기에 앞서 지난 24일 출동경비서비스업체 에스오케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인터넷을 통한 보안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통신기술(대표 장효림 http://www.scommtech.co.kr)도 인터넷 기반의 HA시스템을 개발하고 출동경비서비스업체 에스원의 중앙관제소와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보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업무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통신산업(대표 이내흔 http://www.hyundaihomepia.co.kr)도 인터넷보안시스템을 개발완료하고 출동경비서비업체 캡스와 사이버보안 시장에 공동 진출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를 최근 체결했다.
한편 인터넷 기반의 보안시스템은 고객이 외출할 때도 집안의 가전기기·전등기기와 연동돼 이들 기기를 외부에서 인터넷으로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는 등 기존 HA시스템보다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