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메일 광고, 배너보다 30배 높은 효과

e메일 광고의 클릭률이 배너광고의 수십배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e메일 마케팅 대행업체 유니어스(대표 한승준)는 최근 자사의 동영상 e메일 마케팅 툴인 「랄라메일(http://www.lalamail.co.kr)」을 통해 30만명에게 발송한 동영상 e메일의 광고효과를 조사한 결과, 평균 클릭률이 31%에 달해 배너광고 클릭률을 크게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니어스가 최근 한달간 랄라메일을 통해 전송한 광고를 대상으로 평균 클릭률을 조사한 결과,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19일까지 5만명에게 발송한 토토모사 축구복표사업 개시 홍보를 위한 베팅 이벤트 광고의 경우 40%의 클릭률을 보였다.

또 지난달 3일부터 30일까지 10만명에게 발송한 위자드소프트 악튜러스 게임 출시 광고의 경우 30%의 클릭률을 보였으며, 지난달 13일부터 27일까지 15만명에게 발송한 유진사이언스 음료 광고의 경우 24%의 클릭률을 나타냈다.

이는 인터넷 광고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배너광고의 평균 클릭률이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에 비해 e메일 광고는 그보다 수십배 높은 수치다.

조사에 따르면 광고 메일이 또다른 수신자에게 전달되는 비율 역시 20%로 처음 메일을 받은 10명의 수신자 중 2명이 친구나 동료에게 전달하는 등 광고 메일 수신자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e메일 마케팅은 매출과 직결되는 일대일마케팅, 타깃마케팅을 구사하는 데 효과적이며, 비용에서도 배너에 비해 경제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