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살로먼스미스바니(SSB)증권은 현재 500선을 지지선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한국 증시는 500선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으며 내년 1·4분기를 기점으로 반등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SSB는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경제가 올 3·4분기부터 소비자 신뢰도와 투자심리가 냉각되기 시작, 현재는 대부분의 경제지표들이 경기둔화를 가리키면서 한국경제는 경착륙중이라고 밝혔다.
SSB는 한국 경제가 이미 침체과정속에서 조정을 받고 있으며 내년 1·4분기쯤 한국 정부는 가능한 모든 방안을 동원, 경기부양을 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SSB는 최근 급등세를 보이는 원화 환율은 정부의 개입에도 불구, 장기적으로 달러당 1200원대로 안정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SSB는 지난 1일 기록했던 달러당 1220원이 천장이 아니며 저항선도 아니라고 말해 원화 환율이 이달 단기적으로 1220원 이상으로 치솟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SSB는 현재 상황이 외환위기는 아니기 때문에 원화 환율이 IMF위기 때와 비슷한 1300∼1400원 수준으로 상승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500포인트를 지지선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주식시장은 500선 이하로 떨어지며 내년 1·4분기나 돼야 바닥에 도달할 것으로 SSB는 전망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