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와 성장을 위한 무선 인터넷 서비스 플랫폼-이용경 한국통신프리텔 사장

오는 2005년까지 무선 통신가입자의 18%가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 산업의 발전은 무선 통신시장에 큰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분명 음성트래픽은 한계성을 가지고 있다. 음성전화 이용자들이 통화하는 상대자 수는 30명을 넘기 힘들다. 이는 무선 인터넷의 큰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러나 무선 인터넷은 비싼 이용료, 접속에 소요되는 시간, 콘텐츠의 질, 사용법의 어려움 등이 장벽이다. 최근까지 무선 인터넷에서는 콘텐츠 생산자인 CP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중개자(carrier)가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

이같은 역할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 플랫폼은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와 단말 환경을 소화할 수 있는 서비스 서버와 게이트웨이를 마련해야 한다. 앞으로 WML, TTML, 팜 등의 브라우저들을 거쳐서 지구상의 모든 인터넷과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양과 질에서의 콘텐츠의 열악함, 사용자의 어려움, 운용상의 어려움 등을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무선 시장은 속도경쟁에 몰입해 있다. 한국통신프리텔도 지난해 9월 64Kbps를 제공하는 IS95서비스를, 올해 12월 115Kbps의 속도를 구현하는 cdma2000 1x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망 진화 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HDR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어 2002년 이후에는 2Mbps의 IMT2000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무선 사업자의 미래는 무선 인터넷에 달려 있다. 결국 어떤 단말기로도 접속되고 사용하기 쉬우며 언제나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홍콩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