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라이브러리의 최신기술 동향과 세계 각국의 디지털 라이브러리 도입현황을 소개하는 디지털 라이브러리(DL) 분야의 국제학술대회 「ICADL 2000」이 6일 오전 사흘간의 일정으로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막됐다.
「뉴밀레니엄을 위한 지식탐구에의 도전」이란 주제로 올해로 3회째 열리는 「ICADL 2000」 행사에는 아시아 각국의 디지털 라이브러리 전문가가 참석, 자료의 디지털화 방안과 각국의 DL구축 경험사례를 발표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선 한국학 관련 고문서 자료의 디지털화와 DL구축에 따른 독특한 지식 및 경험을 발표하는 등 아시아 문화권 DL 특성과 현황에 관해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주최측은 이번 대회를 위해 데이터베이스 및 XML, 메타데이터, 인덱스 및 색인, 사례연구, 정보검색, 멀티미디어 및 에이전트 등 각종 DL관련 기술 및 연구토픽을 대상으로 연구논문, 포스터, 데몬스트레이션 등을 공모한 결과 전세계 5개 대륙 14개국으로부터 총 50편의 제안서를 접수받았다. 41명의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프로그램위원회가 이들 제안서를 대상으로 심사에 들어가 논문 22편, 포스터 9편, 데몬스트레이션 3편을 각각 선정, 이번에 발표한다.
이번 대회기간 동안에는 국내외 20여개 DL전문업체가 자사의 솔루션을 전시한다. 또한 이번에 발표되는 논문은 공식 국제표준도서번호제도(ISBN)가 부여된 콘퍼런스 자료에 게재돼 세계 각국에 배포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그동안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각 대륙별 DL분야 커뮤니티의 관심을 한국으로 유도하는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