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방송 新기술 속속 개발

인터넷방송사를 고도화하기 위한 고화질 구현의 인터넷방송 솔루션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카이캐스트·훈넷·이지씨앤씨 등 인터넷방송 솔루션업체들은 최근 위성을 이용한 고화질 서비스 기술과 접속이 끊기지 않는 멀티캐스팅 기법을 개발, 수요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카이캐스트(대표 한승섭 http://www.skycast.co.kr)는 최근 MPEG4 기술과 위성을 활용한 인터넷 멀티미디어 기술을 개발, 서비스에 나섰다.

이 기술은 인터넷방송사의 프로그램을 위성으로 보내 이를 다시 아파트의 공동 안테나로 전송, 각 가정에서 PC로 시청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기존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통해 인터넷방송을 보는 것보다 훨씬 선명하고 끊김 없는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훈넷(대표 김범훈 http://www.hoonnet.com)은 최근 사용자가 전세계 인터넷방송 채널 중 원하는 방송만을 골라 파일 단위로 관리할 수 있는 「하이TV」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단순 북마크에서 한단계 발전해 인터넷방송의 속도와 정상운영여부를 검사, 양질의 방송을 선택할 수 있고 한 화면에 6개의 채널을 멀티 재생하는 등 편리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이지씨앤씨(대표 김용화 http://www.egc.co.kr)도 최근 멀티캐스팅 스트리밍 솔루션인 「캐스트365」를 상용화했다.

이 기술은 여러명의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려도 이를 효과적으로 처리해 접속이 끊기는 현상을 없애주는 기술로, 동시접속자 수를 무한대로 늘릴 수 있는 것이 이 기술의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밝히고 있다.

이같은 고화질·고기능 기술들이 잇따라 상용화됨에 따라 그동안 접속이 끊기거나 화질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던 인터넷방송에 대한 편의성과 수신상태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스카이캐스트의 한 관계자는 『국내 인터넷방송국의 송수신 기능은 방송사의 수적인 팽창에 비해 매우 열악한 수준을 보여왔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최근들어 다양한 솔루션들이 선보이면서 기술적인 문제점을 서서히 해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인터넷방송 솔루션업체들의 잇단 기술개발의 성과를 설명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