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 내년 인터넷사업 전략

SK글로벌(대표 김승정)이 전문직 포털 중심으로 벌여오던 인터넷 사업을 2001년부터는 무선인터넷 서비스, 오프라인 마케팅과 연계해 본격적인 수익창출에 나선다. 또 현재 벌이고 있는 통신·사무편의 프랜차이즈 사업 GMBE(Global Mail Boxes Etc.) 서비스를 물류대행 서비스로 확장하고 웹에이전시 사업을 신규로 벌이는 등 2001년 인터넷 사업에 대한 밑그림을 완성했다.

6일 SK글로벌 인터넷사업본부 박윤영 팀장은 『개인화 툴에 대한 기능이 강화된 전문직 포털사이트의 서비스를 오프라인의 정보단말기를 통해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을 빌어 인터넷 사업의 수익창출에 본격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SK글로벌의 정보통신부문에서 개인휴대단말기(PDA)와 같은 정보단말기를 회원에게 공급하고 각 포털에서 제공하는 개인일정 체크나 e메일 서비스 등 「직업기반의 개인화된」 정보를 무선인터넷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SK글로벌이 추진하고 있는 전문직 포털사이트는 의사·치과의사·한의사·수의사·교사 등 5개 분야로 이 중 의사와 교사사이트는 비영리로 운영되고 있는 의사 포털사이트인 메디게이트(http://www.medigate.net)와 1만여명의 회원이 가입해 가동중인 교사 전문사이트를 흡수하는 형식을 빌어 이달중 재가동에 들어간다.

두 번째는 웹에이전시 사업이다. 박 팀장은 『전문직 포털사이트를 기획하고 구축해온 기술개발과 컨설팅 인력의 노하우면 전문 웹에이전시로 사업을 벌일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디자인 및 마케팅 인력 등을 보강하고 있는 SK글로벌은 인적 구성이 완료되는 대로 별도 법인으로 분사할 예정이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