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강국을꿈군다>21회-성공사례: 한국산업안전공단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조순문)은 사업장의 산업재해예방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정부출연기관이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안전보건에 관한 각종 자료를 제공하는 한편 회원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98년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했다. 현재 이 홈페이지에서는 구인·구직 게시판, 대화방 서비스, 홈페이지 마법사, 웹FTP, 웹메일 등을 지원한다.

공단은 또 직원간의 효율적인 정보교류를 통한 업무능률 향상을 위해 웹기반의 인트라넷도 구축했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의 인터넷 홈페이지와 인트라넷은 모두 리눅스 시스템을 근간으로 구축됐다. 시스템 구축은 리눅스기반의 시스템통합(SI)업체인 IC&M(대표 박종극)에서 담당했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직원간의 각종 정보 및 문서교환, 메일 송수신을 위해 LAN의 PC통신 기반으로 인트라넷을 운영하던 중 이를 웹기반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했다. 직원이 인터넷 이용과 공단내부의 정보활용시 하나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정보이용을 활성화하고 편리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해 전 직원이 손쉽게 LAN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산업안전공단은 시스템의 안정성 및 가격적인 측면을 고려, 이 인트라넷을 리눅스 기반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웹기반의 인트라넷을 통해 공단은 전직원에게 ID를 부여, 해당 ID로 직원이 파일, 각종 문서, 편지 등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또 기관별, 동호회별 등 다양한 게시판을 개설할 수 있어 각 기관별 행사, 교육, 세미나 등 공단 각 부서 및 기관에서의 행사 관련자료를 전 직원이 쉽게 공유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전산활용에 유용한 각종 자료 및 인터넷상에서 획득한 안전보건관련 정보를 한 곳에 모아둠으로써 직원이 업무수행할 때 도움되는 각종 자료를 쉽게 획득할 수 있다. 공단에서 수행하는 사업 및 사업수행을 위한 각종 설문을 웹상에서 실시하고 그 결과를 웹상에서 전송받아 연동된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할 수 있으며 저장된 결과에 대한 통계처리도 가능하다.

이외에 산업안전공단은 사업에 필요한 프로그램도 리눅스 기반으로 개발, 활용하고 있다.

산업안전공단은 사업장에서 인터넷을 이용해 조사표를 입력하면 각항에 대한 결과 및 최종결과를 확인하는 동시에 공단에서 구축된 자료를 각종 통계분석할 수 있도록 DB를 구축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작업관련 근골격계 건강위험평가 프로그램」 개발을 IC&M에 의뢰했다. IC&M은 이 프로그램을 리눅스 기반으로 개발, 공급했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