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대표 손기락 http://www.lgis.co.kr)이 지난 2년간 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콘덴서를 사용하지 않는 가스차단기를 채택한 가스절연개폐장치(GIS :Gas Insulated Switchgear)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170㎸ 50㎄ 4000A급으로 콘덴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이상전압 발생으로 인한 보수 점검자의 감전사고 가능성 및 콘덴서 자체 고장 요인이 거의 없어 제품의 안전성 및 신뢰성이 높다. 또 부품이 줄어들어 조립시간을 단축하는 등 생산성을 극대화했다.
LG산전 관계자는 『이 제품의 개발로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대전력용 세라믹 콘덴서를 사용치 않아도 되기 때문에 연 100만달러의 외화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향후 제품 전기종을 시리즈화해 관수·민수시장을 적극 공략, 내년 이 부문에서 4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GIS는 발전소나 변전소에 설치되는 전력계통 설비의 주보호 장치로 정상 개폐는 물론 지락·단락 등 고장이 발생할 경우에도 과도한 고장 전류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차단시켜 전력계통에서 고장구간이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