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메디칼·메디다스·비트컴퓨터가 내년부터 본격화될 원격진료서비스의 수혜주로 꼽혔다.
대우증권은 7일 정부가 전자처방전과 원격진료제도를 도입하기로 함에 따라 의료용시스템 구축회사와 가정용 전자의료기기 판매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정보화 추진과제별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이르면 올해 말부터 전자처방전을 도입하고 원격진료제도는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대우증권은 의약분업이 정착단계에 들어감에 따라 원격진료나 전자처방전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이를 위해서는 가정용 전자의료기기와 의료용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대우증권은 의료용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메디다스와 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비트컴퓨터, 가정용 전자의료기기 판매비중이 높은 자원메디칼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자원메디칼에 대해서는 의료기기업체 중 유일하게 원격진료서비스업체인 365홈케어에 전자진료기를 독점공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수」의 투자의견을 밝혔다. 자원메디칼은 이미 지난 10월에 삼성계열사인 365홈케어주식회사와 66억원 규모의 의료기기 납품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