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 전문 사이트가 인기다. 지난 7월 오픈한 수퍼매니아(http://www.supermania.net)는 사이트 개설 4개월만에 별다른 이벤트나 프로모션 없이 20만명의 회원을 확보할 정도로 고속 성장을 누리고 있다. 수퍼매니아의 가장 큰 특징은 회원이 직접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 인라인스케이트·스킨스쿠버·오디오·다이어트·애완동물 클럽 등 이미 7개 마니아 클럽이 운영중이다. 각 클럽은 지역이나 취미, 관심사에 따라 다시 하위 소모임을 둬 끈끈한 유대감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인라인 스케이트 클럽은 이미 1만명의 회원을 확보해 국내에서 가장 튼튼한 동호회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스킨스쿠버 클럽 역시 정통 스쿠버 전문잡지인 「스쿠버 다이버」와 업무제휴를 통해 어떤 동호회 사이트와 비교해도 콘텐츠면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이밖에 지난 10월 개설한 밀리터리 클럽은 하루 가입자가 500명에 이를 정도로 회원수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수퍼매니아의 또 다른 장점 가운데 하나는 공동구매 시스템. 클럽별로 전문업체와 제휴해 마니아들이 필요로하는 각종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밖에 수퍼매니아는 뉴스레터나 채팅, 마일리지 서비스를 비롯해 포럼 개설 및 콘텐츠 검색기능 등을 지원한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