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의 벤처기업 링크텍(대표 황상구)이 한글용 발신자번호표시(Caller ID) 전화기를 개발, 이달부터 본격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전화기(모델명 LTT-33·사진)는 전화를 건 사람의 전화번호와 한글이름이 액정화면에 표시돼 선택적인 수신이 가능하다. 또 발신자 번호 80개를 검색할 수 있으며 105개의 송신용 전화번호를 저장할 수 있는 등 185개 전화번호 저장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가족·회사·친구 등 5개 그룹별로 착신음을 지정해 선택적으로 수신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링크텍측은 10억원의 개발비를 투자, 발신자번호표시 전화기의 핵심 반도체를 자체 개발함으로써 가격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수입대체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의 (054)975-4441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