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정보기기의 이용확대에 힘입어 관련 주변기기가 새로운 유망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넷의 이용확대와 함께 개인휴대단말기(PDA), 웹패드, 핸드헬드PC(HPC), 세트톱박스 등 각종 모바일 정보기기의 보급이 크게 늘어나면서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휴대형 프린터·결제시스템·무선모뎀·키보드 등 각종 주변기기가 등장,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미니프린터 전문업체인 참진아이앤씨(대표 강상원 http://chamjin.co.kr)는 모바일 컴퓨터용 주변기기를 주력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참진아이앤씨는 최근 PDA, 웹패드, HPC 등 각종 모바일 컴퓨터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초소형 무선프린터, PDA용 무선결제시스템, 카드리더기와 소형프린터를 패키지화한 카드리더프린터 등 5개의 주변기기개발을 끝내고 모바일 컴퓨터 업체를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활동에 들어갔다.
이즈데이타(대표 이종희 http://www.isdata.co.kr)는 우선 모바일 컴퓨터용 프린터를 중심으로 주변기기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최근 400dpi의 해상도에 A6사이즈의 소형 출력이 가능한 프린터 「채트프린터 CT100」을 개발하고 수요발굴을 준비중이다.
이즈데이타는 이 제품이 두께 25㎜의 초소형 및 초경량 제품이라는 점을 내세워 우선 해외 모바일 단말기 업체를 대상으로 수출에 주력키로 했으며 국내시장의 경우 PDA 및 웹패드가 대거 등장할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우심시스템(대표 이일복 http://www.woosim.com)은 크기와 무게가 각각 138×88×28㎜, 370g으로 국내 최소 및 최경량이면서도 203dpi의 해상도를 지원하고 1.5시간 연속 프린터가 가능한 모바일 전용 프린터를 개발했다. 이 제품이 노트북PC, PDA 등 모바일 컴퓨터를 기반으로 한 거래시스템이 구축되고 있는 보험·영업·택배·유통분야에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관련업체와 제품 공급조건을 협의하고 있다.
아침기술(대표 송건호 http://www.amteq.co.kr)도 PDA에 적용 가능한 초소형 프린터 키트 「쁘띠」를 개발해 최근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주변기기업체인 플렉시스(대표 박혁상)는 재질을 폴리우레탄으로 만들어 종이처럼 말아서 휴대할 수 있는 키보드 F/X시리즈를 개발하고 내년부터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한글·영문 입력이 가능한 66개의 키를 갖추고 있으며 내부 회로를 특수 박막열처리공정으로 처리해 반복적인 구김이나 외부충격에도 강하다.
멀티웨이브(대표 이용주 http://www.multiwave.co.kr)는 최근 이동전화나 PDA에 내장할 수 있는 초소형 키보드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60키 이동전화용과 81키 PDA용, 두 가지로 개발됐으며 입력은 적외선을 발생하는 전용 펜으로 자판을 누르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